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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OO 이메일
작성일 2010.01.11 조회수 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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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되는 기회..
1. 기후
8주 동안 LA는 항상 좋은 날씨였다. 가끔 흐린 날도 있고, 멀리서 천둥 번개가 치는 것이 보이기도 했지만, 비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 항상 온도가 높고 햇살은 뜨거웠다. 그러나, 건조하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불쾌하지는 않았다. 햇살이 매우 뜨거우므로, 썬글라스와 썬크림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기숙사
기숙사는 Rieber Hall이었다. 2인 1실 이었고, 같은 연구실 사람과 룸메이트를 했다. 외국인과 룸메이트를 했으면,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더 많았을 것이므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외국인과 룸메이트인 친구들을 봤을 때, 미국인들은 개인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국인과 같이 방을 쓰는 것보다는 대화할 기회가 생기게 되므로, 외국인 룸메이트를 추천한다. 기숙사가 특이한 점은 남녀 구분이 없다는 점이다. 같은 층에서 남학생 여학생들이 함께 지내며, 화장실과 샤워실 만 구분이 되어있었다. 층마다 RA(Resident Assistant)라는 staff이 규율을 담당하고 있어서, 불미스러운 일은 거의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오후 9시 이후로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입구에서 직원이 학생카드를 항상 확인하였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열렸다. Staff들이 개최하기도 하고, 원하는 학생이 주최하기도 하였다. 기숙사에 식당이 붙어 있는데, 식사는 뷔페식이다. 신청할 때 15식 또는 21식을 선택 하게 되는데, 15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늦잠 자느라, 여행 다니느라 21식을 다 챙겨 먹기 힘들고, 나중에 가면 기름기에 찌든 음식에 질리게 되어 밖에서 자주 먹는 일이 생기게 된다.

3. 수업
ESL과 전공 수업인 오토마타 두 과목을 수강하였다. ESL은 2/3 정도의 학생이 한국인이었고 강사도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강사가 한국인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을 편하게 대해 주었다. 수업시간에는 영어로 말하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했으며, 3-4명의 조를 만들어서, 외국인 인터뷰, 설문 조사,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비록 한국인들이 많은 수업이었지만, 외국인들과 직접 부딪혀야 하는 과제들로 인해서, 외국인과 의사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공 수업인 오토마타 과목은 대부분 UCLA 정규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항상 질문을 하였으며, 심지어는 못 들었다며 다시 설명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수업 내용도 한국과 많이 달랐다. 수업은 항상 수학적인 증명 위주로 진행되었다. 그로 인해, 미국 학생들은 기본기가 튼튼해서, 나중에 좋은 연구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수업시간에 음식을 먹는 학생도 있었고, 중간에 밖으로 나가는 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교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예의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4. 여행
주말에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사에서 4박 5일 패키지를 통해서, 미국 서부의 유명한 곳은 다 가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17 miles, 캘리코 폐광촌, 솔뱅 덴마크 민속촌 등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LA 근교의 게티 센터 박물관, 매직 마운틴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 파크, 산타모니카 해변, 베니스 해변 등을 여행하였다.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미국의 도로 시스템이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중에서 대륙을 횡단 도로는 짝수 번호이고, 종단하는 도로는 홀수 번호 이다. 그리고, 모든 도로에는 이름이 붙어 있으며, 용도와 크기에 따라 Boulevard, Avenue, Street, Drive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래서, 주소를 알면 어디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저녁마다 기숙사 1층에서 “캘리포니아 여행사” 에서 사람이 나와서 항상 접수를 받는다. 유독 이 업체만 기숙사에 광고를 하고 기숙사에서 접수를 받는 걸로 봐서 학교측에 커미션을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학생들은 이 업체에 많이 등록을 하지만,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이드도 형편없다. 한인 여행사 및 여러 명이 렌트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아주관광 과 삼호관광 두 곳이 LA 한인 여행사의 대표적인 회사이다. 그리고, 여러 명이 밴을 렌트해서 여행 다닌다면 경비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교내에 티켓 오피스가 있어서, 놀이 공원 티켓을 거의 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5. 문화
미국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항상 남을 배려해주며, 사소한 일에도 고마움을 표시한다. 지나가다가 약간 스치거나 부딪히기만 해도, “Excuse me”, “I’m sorry” 라고 말하며,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는 사소한 일에도 “Thanks you” 라고 말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항상 양보를 하며, 그들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 있다. 미국인들이 자유스럽고 개방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한국인들보다 더 예의가 바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그리고 미국인들은 청결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화장실에는 1회용 변기 덮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뷔페식 식당에서 그릇에 손을 닿기만 해도, 그 음식을 집어야만 한다. 또 미국인들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한국인들은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라도 아는 사람이 아니면 무시하고 지나가지만, 미국인들은 두 번 정도 마주치게 되면, 바로 인사를 하고 서로에 대해 물어보면서 친해지게 된다.

6. 운동
UCLA는 체육시설이 상당히 뛰어나다. 84년 LA 올림픽의 일부 경기가 교내에서 열렸고, 섬머 세션 동안에도 많은 운동 경기들이 개최 되었다. Country Classic 이라는 국제적인 테니스 대회가 열렸었는데, 안드레 아가시, 앤디 로딕 등의 유명한 선수들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영국 프로축구팀인 첼시 선수들이 LA 투어를 왔을 때, 교내에서 연습을 했는데, 그 때 월드컵 때 TV에서만 보던 셰브첸코, 발락, 드로그바, 로벤 등의 유명한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운동을 상당히 열심히 한다. 저녁에 stadium 이나 체육관에 가면 항상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운동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더 이상 돈 내고 운동하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7. 영어
LA에는 한국 사람들이 매우 많다. 다운 타운 바로 옆에 한인 타운이 있으며, 규모도 엄청나다. 게다가 방학 동안 UCLA로 연수를 온 학생들도 많다. 교내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으며, 한국 음식들도 쉽게 먹을 수 있었다. 한국인이 생활하기에 편리하지만, 한국인들과 어울리다 보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거의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Covel commons 라는 건물에서 무료 tutor를 신청할 수 있으니,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8. 쇼핑
쇼핑 센터 중에 버스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Beverly center와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의 3rd street와 이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에 세일을 많이 하므로, 그 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 그리고 차를 렌트할 수 있으면, palm spring 근처의 cabazone outlet을 가면 유명 브랜드의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UCLA 정문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CVS pharmacy 라는 약국이 있는데, 여기서 약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어른들 선물 사기에 좋다. 센트륨과 아스피린을 추천한다.

9. 마무리
8주 기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영어 자체는 목표한 만큼 실력 향상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미국인들과 만나고, 미국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고, 외국인에게 접근하는 데 자신감을 갖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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