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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조OO 이메일
작성일 2010.01.11 조회수 6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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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에 있어 새로운 모험
UCLA Summer Session에 참여하려고 하는 여러분! 인생에 있어 새로운 모험을 하려고 하는 여러분들께 몇 가지 조언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저 자신이 ‘이것만은 알고 갔었으면 좋았을걸’하는 것들은 꼭 설명해드릴 필요가 있겠지요.

일단 UCLA는 아틀라스 인터내셔널 등의 전문 대행업체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편합니다. 그 회사들이 학기 중에 아마 학교 내에서 설명회 같은 것을 할테니 참석하시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항공권도 그 회사를 통해서 구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는게 더 나을 겁니다. 싼 경우는 20만원이상까지도 차이날 수 있구요, 아는 사람과 비행기를 타기보다는 혼자서 해외 공항 경유 상황을 겪어보는 것도 꽤나 흥미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출발 시각, 도착시각을 반드시 체크해서 알맞은 비행기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LA에 도착하면 학교까지 가는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겁니다. 공항에서 운용하고 있는 택시를 타는것이 그나마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인 택시를 불러서 타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공중전화를 이용해야하고 저의 경우처럼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힘듭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기숙사 체크인과 bruin카드 만들기입니다. 리버홀의 경우는 기숙사 1층에 호텔처럼 로비가 있고 근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름학기의 경우는 그 로비가 아니라 기숙사 바깥에 마련한 공간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하튼 체크인을 하려면 여권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기숙사 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리버홀은 카이스트의 일반 기숙사와는 달리 열쇠가 아닌 카드키로 통행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안에서나 밖에서나 문을 닫게되면 닫힘과 동시에 잠기게 되기 때문에 카드를 방에다가 놓고 나와서는 안됩니다.(이런 실수 의외로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드 재발급해야되고 3번까지는 무료이나 그다음부터는 수수료 받습니다.) 신축사시던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카이스트의 신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열쇠 형태가) 룸메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리버홀은 2명씩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한 방에 3명씩인데요, 여기는 한국인이 워낙 많이 와서 적어도 한명의 룸메는 한국인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봅니다. 2명의 룸메 모두 한국인인 운이 나쁜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기숙사 체크인을 한 뒤에는 무엇보다 일단 bruin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과 서류 몇 개가 필요했던 거 같은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기숙사 체크인할 때 다 알려주기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bruin카드는 일종의 학생증으로써, 그것으로 자판기 등의 현금결제가 가능하고 체육관을 포함한 학교 내 건물 출입, 그리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합니다. 한마디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죠.  식당에서는 그냥 밥 먹고 싶으면 식당 입구 카운터 보는 사람에게 bruin카드 내밀면 한번 긁어주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식당은 뷔페식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할 때 일주일에 21식이 아닌 15식으로 선택하는 건 당연한 거 아시죠?(기숙사 식당 뿐만 아니라 학교내외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추가적으로 엄청 많습니다) 기숙사에는 기본적으로 1인당 베개 와 담요 1개씩이 주어지는데, 여름이 무덥다고 하는 소문과는 달리 밤에는 생각보다 추울것입니다. LA가 사막의 기후와 비슷해서 건조하며 일교차가 크거든요. 저는 담요를 직접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카운터에 말하면 담요를 더 얻을 수 있다네요ㅡㅡ;

아 그리고 한국에서 들을 과목을 “확실히”정한 분이시라면, 해당 교재를 한국에서 international 버전으로 사가지고 오시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여기서 파는 교재는 똑같은 것인데도 한국에서 파는 것 보다 “엄청나게” 더 비쌉니다. 물론 여기 와서 과목 여러 개 들어보고 수강 변경하시는 분이 워낙 많이 계시지만, 한국에서부터 이거만큼은 꼭 듣겠다는 생각가지신 분은 주저하지 마시고 한국에서 책 사가지고 가세요. 부탁입니다.

미국에 오면 역시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죠. 기숙사 식당자체가 워낙 훌륭하고 좋지만, 한국음식이 아니기에 금방 질리게 됩니다. 그래서 15식을 해야 한다는 거죠. 학생회관이라고 할 수 있는 ackerman union에 식당이 매우 많은데, 그중에서 저는 panda express를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중국음식을 패스트푸드 형식으로 만들어 파는 곳인데, 여기 오렌지치킨이 중독성이 정말 강합니다. 별로 좋은 음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잊을만하면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또 캠퍼스와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in-n-out햄버거집이 있습니다. 리버홀에서 나와 캠퍼스 바깥쪽 길로 빠져나와 쭉 내려가면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서부 일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햄버거집인데요, 미국 내에서도 모든 햄버거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손꼽힐 정도로 맛에 관해서는 일품입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쌉니다. 우리학교 버거킹보다 훨씬 쌉니다. ㅡㅡ;; 메뉴는 딱 3개밖에 없지만 고기와 빵의 질 자체가 다르며 주문 받는 즉시 굽습니다. 감자튀김도 통감자를 직접 썰어서 즉석에서 튀겨주는데, 그 과정을 카운터 너머로 다 볼 수 있습니다. 써놓고보니 in-n-out은 패스트푸드가 아니네요.

미국에 와서 공부만 하실수는 없지않겠습니까. 놀러도 많이 다녀야죠. 수업도 수업입니다만 어차피 자유선택으로 인정될 거, 그냥 쉽게 할 만한 걸로 선택하세요. 그리고 우리학교의 연습시간이랑 비슷한 discussion이 있는데, 그거 걍 빠져도 돼요. 카이스트에서도 연습 잘 안가는판에 여기와서까지 그렇게 가야 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그럴 바에 차라리 캠퍼스 돌아다니는게 훨씬 이득이 됩니다. 시험공부는 시험기간에만, 전공공부는 한국에 돌아가서, 특별히 할게 없는 이상 기숙사안에서만 있지 않고 최대한 많이 싸돌아다니기. 철칙입니다. 주변에 갈데가 많거든요. getty museum이나 santa monica beach, hollywood같은 경우는 거리도 매우 가깝고 버스 한 두번이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니까 꼭 한번쯤은 가보셨으면 하네요. 가는 길을 모른다고? 기숙사 로비 카운터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다 가르쳐줍니다. 보통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어 실력도 늘릴 겸, 외국인 친구와 같이 가거나 혼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꼭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고요, 이 뒤로는 여러분들이 직접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혹은 외국인 친구들을 통해 직접 알아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표대로 유치원생들처럼 따라다니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거든요. 관광이죠. 스스로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길 바랍니다. 정 안되면 한국인 룸메라도 끼고 같이 가세요.

이 아래부터는 다른 사람들 후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보일 걸 ㄲㄲㄲ

젤 중요한건 한국에 전화하는 방법.

한국에서 전화카드를 사가지고 왔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한국 전화카드를 사야합니다. in-n-out햄버거집이 있는 곳에서 기숙사 반대 방향쪽으로 걷다보면 부리토를 만들어서 파는 작은 가게가 있고 그 옆에 Gushi라고 하는 한국(!) 불고기집이 있습니다. 한국 음식이 고프신 분은 여기서 불고기를 포함한 한국 음식을 사드셔도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기 주인이 한국분이시기 때문에 한국전화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10달러짜리 사면 충분할겁니다. 그 카드에 적혀있는 대로 공중전화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구요, 기숙사 내에도 전화기가 있는데 거기서 8번을 누르면 공중전화와 똑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돌아가는 길에 공항에서.

LAX 공항은 인천공항과는 달리 수하물을 비행기에 실을 때 boarding pass를 발급받는 곳에서 바로 해주지 않습니다. 대신 수하물을 자신이 직접 들고 지정된 장소에 가서 짐을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근데 그 줄이 보통은 장난이 아니게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항공사에 관계없이 모든 짐을 가진 사람들이 그곳으로 모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감안한다면 돌아가는 LAX공항에는 다소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는 것이 속편할 거예요.

기독교인 분들에게.

미국에 와서 다른 땅에 와서 살더라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건 절대 빼놓을 수 없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니까요. 제가 다녔던 교회를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 이 글에다가 적기는 좀 그렇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제가 목사님을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아틀라스를 통해 제 연락처를 문의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곳에 적지 못했던 여러 가지 정보들을 구두로 전해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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