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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OO 이메일
작성일 2012.10.29 조회수 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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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하고 있었고, 생물학이나 의학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UCLA summ

학교명: 서울대학교

 프로그램 명: UCLA summer session A

   : 2011 6 22 ~ 2011 7 29

 한국인의 비율:  - 전체 학생 중 한국인 비율: ? %

                 - 나의 Class 의 한국인 비율: ( 100 )명 중 ( 7 )

 

학교에 대한 소감

     UCLA는 세계적인 명문, 특히 미국 서부의 최고 명문 대학으로서 명성에 걸맞게 훌륭한 시설, 알찬 교육 커리큘럼, 훌륭한 구성원들로 저를 만족시켜주었습니다. Summer session 수업은 특별한 자격 없이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UCLA 진학을 꿈꾸고 있는 미국의 고등학생, UCLA 학생, 세계 각국의 단기 유학생, 평생교육을 위한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수업을 듣게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구성원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 역시 매우 강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편의 시설 역시 매우 잘 되어 있어, 학교 안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식당이 매우 맛있었지만, 학생회관 건물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및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있어서 다양한 미국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증이 있는 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이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덕분에 매일 매일 수많은 운동 기구가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50m 길이의 야외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학교가 넓어 조금만 돌아다녀도 지친다는 단점이 있지만, LA의 아름다운 햇살이 비치는 교정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Course 참가 후기 

     UCLA summer session의 매우 큰 장점은 외국인이나 교환학생이라는 한계와 상관 없이 실제 UCLA 학생들과 함께 UCLA에서 개설되는 모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전공 과목들은 선수이수 과목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강할 수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재미난 강좌들이 많이 열려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하고 있었고, 생물학이나 의학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UCLA summer session에서도 Biological Science, Medicine, Physiology, Biochemistry 등 관련 전공에서 개설되는 과목들 위주로 찾아보았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Introduction to Human Anatomy> <Special Topics in Medicine>의 두 과목을 수강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Introduction to Human Anatomy>는 일주일에 실험 2, 이론 2번 총 4번의 수업이 있는 5학점 짜리 강좌인데다가 매 시간 Quiz까지 보기 때문에 부담이 꽤 컸습니다. 하지만 담당 조교(T.A.) 4명의 학부생 조교(U.A)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한국계 미국인인 교수님께서도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영단어 질문까지 받아주실 정도로 친절하셔서 별로 어렵지 않게 과목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비해 수업이 매우 충실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업 자료만 봐도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자료가 충실했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전달하려는 교수님의 열의가 특징적이었습니다. 아무튼 실제 시체를 앞에 두고 해부학 실습을 하는 등 한국에서는 결코 해볼 수 없는 경험이었기에 매 순간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부학 과목이 미국에서 Medical School을 진학하기 위한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Medical School 진학을 희망하는 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Special Topics in Medicine>는 동양 의학의 아이디어가 서양 의학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세미나 형태의 강의였습니다. 매주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동양의 음양오행설, 마사지, herbal medicine 등을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상호 보완적인 연구와 치료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준 점이 놀라웠습니다. 동양에서 온 학생이지만 미국 학생들만큼 동양의학에 대해 모르고 있었고, 동양의학은 비과학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터라 미국에서 그러한 시도와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오히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주 수업 시간 전에 학생들끼리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처음엔 영어에 자신이 없어 참여하지 못하다가 친구들의 격려에 점점 말문을 열게 되었고, 나중엔 유창하게 한국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평가도 시험 대신 조별 과제로 이루어졌는데, 조별로 한가지 주제에 대한 UCC를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우리 조는 Green Tea의 효능에 대한 만담을 나누는 컨셉으로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교양 강좌였기 때문에 평가 방식을 P/F로 바꾸고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숙소에 대한 후기

     연수 기간 동안 숙소 중 가장 저렴한 옵션인 UCLA 3인실 기숙사 Rieber Hall에서 지냈습니다. 방에는 2인용 침대 1, 1인용 침대 1개가 있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한 층에 1개씩 공동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칸이 많아 이용을 위해 기다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기숙사 안에 있는 의자가 다소 딱딱하고, 조명이 어두워서 공부를 하기에는 불편했지만 도서관이나 기숙사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Rieber Hall UCLA 정규 학생들과 summer session을 참가하러 온 전세계의 대학생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친구를 사귀기에 좋았습니다. 저의 룸메이트들은 모두 UCLA 학생으로 저와 마찬가지로 Biological Science를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통의 대화 주제도 많고, 학업과 학업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각 층별로 한 달에 한두 번씩 Movie Night와 같은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고, 평소에도 각 층별로 있는 라운지에서 놀다 보면 룸메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UCLA 기숙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식사였습니다. 기숙사 비용에 Meal Plan이라고 하여 일주일에 11식 또는 15식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주말에 주로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일주일에 11식을 기숙사 식당인 Hadrik Hall에서 해결했습니다. 식당은 뷔페식으로 아침에는 와플, 프렌치토스트와 소시지, 오믈렛, 스크램블 에그, 시리얼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 점심과 저녁에는 매일 달라지는 4가지 메인 메뉴, 샐러드바, 과일과 빵이 가득한 디저트 코너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국 음식 생각이 전혀 나지 않을 만큼 맛있게 먹고 모두 살이 쪄서 돌아왔습니다. 아주 가끔씩 나오는 잡채와 같은 한식 메뉴도 한가지 즐거움이었습니다. 또한 점심 시간에는 수업을 듣느라 기숙사에 와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위해 아침에 미리 Bruin Cafe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과일을 take-out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맛이 없어서, 저는 항상 먼 거리를 걸어와 꼭 Hadrik Hall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통 및 주변 생활 환경 소감

LA San Francisco San Diego에 비해 대중교통이 불편한 편이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LA 시내를 돌아다니기에는 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LA 시내를 돌아다니는 다양한 Metro Bus Santa Monica로 향하는 Big Blue Bus, 지하철이 있지만, LA에 살고 있는 주민들 역시 한번도 이용해본 적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한 번은 버스를 이용하여 쇼핑을 하러 나갔다가 막차 시간을 몰라 한없이 버스를 기다리다 결국 밤 늦게 택시를 타고 귀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부분 저소득층이기 때문에 버스의 분위기도 좋지 않고, 기사들도 불친절하고 안내방송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용이 불편합니다. LA 자체가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지역을 잘 아는 현지인 친구와 자가용을 이용하여 둘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경우 낮 시간대에 이용하고 늦지 않게 돌아오도록 하고, 택시를 이용할 경우 LA 시내에 있는 한인 택시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안전합니다. 대중교통은 일주일, 보름, 한달 짜리 정기권을 구입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UCLA 주변 Westwood는 깨끗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동네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학교 주변에 극장, 레스토랑, 옷가게 등이 많이 있어서 학교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UCLA는 학교 주변에서 머무르기는 좋으나 도시를 여행하기에는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방과 후 Activity 기타 여가 생활

저는 주로 여가 시간에 여행을 다녔습니다. 수업은 월요일~목요일 주 4일만 듣고, 주말만 되면 짐을 챙겨서 미국 서부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했습니다. 미국 3 Canyon(The Grand Canyon, Bryce Canyon, Zion Canyon) Las Vegas를 한인 투어 패키지(삼호투어)3 4일간 다녀왔고,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Redondo Beach에 가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3~5일 일정으로 San Diego, San Francisco, Santa Barbara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도시들은 LA보다 규모도 작고,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도시 안을 자유여행하기는 좋았습니다. Santa Barbara의 아름다운 비치나 Grand Canyon의 웅장함을 보고 감동했던 일, Golden Gate를 자전거를 타고 건넜던 일 등은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도시간을 이동할 때에는 미국의 기차인 Amtrak이나, 시외버스인 Greyhound를 이용했습니다. Amtrak보다는 Greyhound가 훨씬 저렴하고 다양한 직행 노선이 있어서 원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편리하지만, 좌석이 불편하고 학교에서 역까지 가는 것이 멀어서 불편했습니다. 반면 Amtrak UCLA 정문 근처에서 연계 버스가 서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버스를 타고 Van Nuys 역으로 가서 Amtrak 기차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우리나라처럼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기차를 여러 번 놓치기도 하고, 기차가 연착되어 연계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애를 먹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그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도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LA 관광을 했습니다. 학교 근처만 해도 Getty Center Hammer Museum 같은 볼거리가 있고,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Hollywood, Santa Monica, Rodeo Drive, Beverly Center 등이 있어 어학 연수와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기타 다음 참가자들에 대한 조언

Summer Session은 비록 6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어떻게 보면 하루 하루를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행객도 유학생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이지만, 일정만 잘 짠다면 여행과 학업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summer session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현지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 것입니다. 룸메이트들과도 방에서 보내는 시간 외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놀지 못했고, 수업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도 수업 외적으로는 관계를 맺지 못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한국 학생들끼리 모여있는 것이 편해서인지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도 거의 한국 친구들이었습니다. 기왕 해외에 공부하러 나간 것, 미국의 친구들이나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나는 사람 어떤 누구건 친구로 만들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부족한 영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서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면 그들도 우리를 밀쳐내지 않으니까요. 여행도 원래 알던 친구들과 계획하기보다는, 새로 만난 친구와 함께 떠나보기도 하고,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일로 비치에 다녀온다거나, 하다못해 학교 근처에서 식사를 하면서라도 관계를 많이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친구가 많아질수록 house party에도 초대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수업에서도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다른 학우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친구도 사귀고 성적도 잘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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